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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접는 폰' 中에 밀린 삼성…"화웨이보다 파격적 제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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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최근 두번 접는 '메이트 XT' 출시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개발했지만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선두를 중국 업체 화웨이에 뺏긴 삼성전자가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두 번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출시 시기를 엿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사진출처=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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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준비 중인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은 기존 제품보다 두께를 줄이고 사용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화웨이 제품보다 완성도 높은 파격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2022년 두 번 접는 폴더블폰 특허와 시연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화웨이가 '메이트 XT'로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상용화에 성공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400만원에 달하는 출고가에도 2주간 진행된 사전 예약판매에 650만명이 넘는 구매자들이 몰렸다. 화면을 다 펴면 10.2인치형 크기. 아이패드, 삼성 갤럽시탭 일반형 모델과 엇비슷하다. 굳이 패드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삼성은 3개 대화면의 연결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첫 번째 화면에서 사용하던 운영체제(OS)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폴딩 상태에 따라 두 번째, 세 번째 화면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구현 중이다.

화웨이에 이어 샤오미를 비롯한 여타 중국업체들도 속속 트리폴드폰에 뛰어들었다. 최근 샤오미는 트리폴드폰 외관 디자인에 대한 특허 신청을 마쳤다. 중국업체 테크노 역시 내년에 트리폴드폰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구도는 위협받고 있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기준으로 샤오미는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라 1위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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