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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강원도]“금강산 관광 재개 범강원도민운동 시작”…1000만명 서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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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금강산 관광재개 강원도민운동본부’ 회원들이 17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활동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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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연대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범도민운동에 돌입했다.

‘금강산 관광재개 강원도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7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동본부 발대식과 서명운동 일정 등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고성의 지역경제 피해만 38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민간 차원에서 남북관계 분위기를 전환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기 위해 운동본부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에는 (사)남북강원도협력협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도새마을회,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 강원도예총, 전국농민회 강원연맹, 미주민주참여포럼, 미주한인유권자연맹 등 10여개 국내외 단체가 참여했다.

상임대표본부장은 최윤 민주평통 강원부의장이 맡았다.

운동본부는 오는 21일 오후 3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10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11월18일 고성 비무장지대(DMZ)에서 전국 민간·사회 단체 대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범국민참여 평화회의’를 열고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어 11월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강원·서울·경기지역 민간·사회단체들이 참가하는 금강산 관광 재개 결의대회도 열 계획이다.

최윤 상임대표본부장은 “강원도민의 의지를 결집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꽉 막힌 남북관계에 물꼬를 트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북한 초병에 의해 50대 여성 관광객이 피격돼 사망한 이후 중단됐다.

지난해 9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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