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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전국 초등학교 30% 학생, 인도 없는 길로 등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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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국 초등학교 10곳 가운데 3곳의 학생들은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는 길로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학교의 절반 이상은 주변에 인도 설치가 어려워 앞으로도 학생들이 차와 뒤섞인 채 통학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통학로에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은 구간이 있는 초등학교는 전체(6천83곳)의 30.1%인 1천834곳이었다.

이 가운데 48.6%(892곳)는 인도를 설치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나머지 51.4%(942곳)는 공간 부족 등으로 인도 설치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646건이었다. 사망자는 3년간 19명으로 집계됐다.

조승래 의원은 "학생들이 등하굣길에 교통사고로 불행한 사고를 당하는 일이 더는 없어야 한다"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즉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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