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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마켓뷰] 미·중 눈치에 갈팡질팡...외인은 코스피 팔고 코스닥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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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5일 연기금 매수 덕에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포인트(0.04%) 오른 2068.1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포인트(0.13%) 내린 2064.78로 출발해 장중 2073.21(0.28% 상승)까지 올랐다가 등락을 반복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전날인 14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12월 추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이번 미·중 협상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1일과 14일 모처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67억원, 기관이 11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65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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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코스닥 지수의 경우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34포인트(0.83%) 오른 646.8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0.05포인트(0.01%) 오른 641.5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77억원, 기관은 14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672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한 반도체 업황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반도체 재고가 감소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사업 구조를 전환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만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등 정유업체는 재고 평가 손실 및 4분기 정제 마진 약세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다.

김유정 기자(ky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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