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말 대비 9.5% 증가
자료 = 금융감독원 |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상반기 은행 관계형 금융 잔액이 8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 대구은행이 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
금감원은 '2019년 상반기 은행권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선정결과'를 14일 발표했다.
6월 말 관계형금융 잔액은 전년 말 대비 9.5%(7203억원) 증가했다. 전체 중소기업대출 증가율 3.8% 2.5배 수준으로 크게 발전했으며, 장기대출이 8조266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중소기업대출 대비 관계형금융 장기대출 비중은 1.14%로 2016년 0.68%, 2017년 0.9%, 2018년 1.08%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상반기 말 관계형금융 평균 대출금리는 3.67%로 전체 중소기업 대출 평균금리 3.81%보다 낮아 중소기업 금리 부담 완화 효과가 있었다.
회계·세무, M&A 및 업종 분석 등 경영컨설팅을 패키지로 제공해 각종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상반기 우수은행으로 대형은행그룹은 신한은행, 농협은행이 각각 1위, 2위로 선정됐다.
1위 신한은행은 공급규모와 공급유형 모두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2위 농협은행은 누적공급금액, 저신용자대출 비중 등에서 다소 미흡하나 공급증가율, 초기기업 비중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그룹에서는 대구은행과 제주은행이 1~2위를 차지했다.
1위 대구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등이 우수하고 컨설팅 실적 측면에서도 양호한 점수를 기록했다.
2위 제주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등이 미흡하나 초기기업 비중, 공급유형(저신용자대출 비중)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향후 금감원은 관계형금융 지원대상을 자영업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계형금융 업무협약 체결을 복수 은행으로 확대하고 관계형금융 평가 시 자영업자 지원실적으로 가중치 10%로 반영하고 신생, 저신용 중소기업 지원실적 평가 가중치를 30%에서 40%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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