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정보기술섹터 2주 상승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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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에 따라 미국과 중국펀드의 수익률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중국은 지난 주 단기 하락에서 반등하며 상승했다.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인도펀드는 4.68%포인트나 큰 폭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반면 2주 하락하던 베트남펀드는 소폭 상승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헬스케어섹터와 정보기술섹터는 동반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로인의 펀드유형별 자금추이에 따르면 11일 기준 해외주식형 중국펀드의 순자산은 704억이 증가하며 수익률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해외주식형 인도펀드와 북미펀드에서는 각각 90억과 25억의 순자산이 감소했다. 또한 정보기술섹터와 헬스케어섹터는 각각 180억과 24억의 순자산이 감소했다.
<중국시장>
중국은 지난 11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관세율 인상 보류와 농산물 구매 확대를 맞바꾸며 ‘스몰딜(부분 타협)’을 이뤄냈다. 하지만 중국 측에서는 지식재산권 보호 등 핵심 이슈는 이번 회담의 의제가 아니라고 맞서고 있어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환구시보(증국 관영)는 미‧중 무역전쟁과 협상이 장기간 되풀이되는 “뉴노멀”에 대비하라는 사설을 보도했다. 각 무역협상마다 최선의 결과를 얻기위해 노력할 것이며 더 나쁜 상황을 감수하더라도 핵심 이해관계는 반드시 방어할 것이라는 결의를 표명한 것이다. 즉,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 보조금 등 핵심 이슈는 이번 회담의 의제가 아니라고 맞서고 있어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상해종합지수는 미‧중 환율 합의 검토와 화웨이 제재 완화 소식에 상승했다. 장 초반 미‧중 무역협상 일정 축소 우려로 하락했으나 양국이 환율 협정을 체결하는 등 부분 합의를 이룰 것이라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제품 판매 면허를 발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전 거래일 대비 0.78% 상승한 2,947.71P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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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펀드의 이번주 3년 평균수익률은 40.76%를 기록하여 지난주 39.75% 대비 1.01%포인트 상승하며 1주 하락후 상승으로 전환했다.
<베트남시장>
베트남시장은 지난 3분기에 7%를 초과하는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증시도 강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베트남펀드의 수익률 또한 상승세로 전환했다. 베트남 통계청은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 해 동기 대비 7.3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출 증가율도 8.2%에 달하는 등 지속적인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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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펀드의 3년 평균수익률은 37.32%를 기록하여 지난주 35.65%대비 1.67%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2주 하락후 상승으로 전환했다.
<인도시장>
인도시장은 지난 3주간 인도 정부의 시장 친화적 정책 발표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추가적인 이슈의 부재로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정책 전환으로 법인세율이 인도 독립 이래 가장 낮아졌고, 신규 등록 제조업체 법인세도 낮춰져 인도시장이 외국인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인도 증시는 다양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신흥국 내 차별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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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펀드는 이번주 3년 평균수익률 28.53%를 기록하여 지난주 33.21% 대비 4.68%포인트 큰폭 하락하며 3주 상승 후 하락으로 전환했다.
<북미시장>
미국과 중국은 지난 11일 관세율 인상 보류와 농산물 구매 확대를 맞바꾸며 ‘스몰딜(부분 타협)’을 이뤄냈다. 하지만 중국 측에서는 지식재산권 보호 등 핵심 이슈는 이번 회담의 의제가 아니라고 맞서고 있어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무역전쟁의 확전 불씨는 꺼진 만큼 증시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오는 15일 JP모간, 씨티 등 은행을 필두로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구성 기업의 3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달러 인덱스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위험자산 선호 나타나며 하락 마감했으며, 국제유가는 산유국 추가 감산 가능성이 확대돼 상승 마감했다. 미국 9월 실업률은 3.5%로 19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했으나 핵심 이슈의 추가 논의 필요성에 의해 조정을 받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미-중 고위급 협상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류허 중국 부총리와의 만남을 계획하면서 협상 진전 기대감은 확대됐다. 이에 투자심리가 개선돼 3대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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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펀드의 이번주 3년 평균수익률은 49.45%를 기록하여 지난주 51.00% 대비 1.55%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헬스케어섹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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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섹터 펀드의 3년 평균수익률은 9.84%를 기록하여 지난주 8.58% 대비 1.26%포인트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정보기술섹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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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섹터 펀드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9.65%를 기록하여 지난주 6.40%대비 3.25%포인트 큰 폭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진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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