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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Hot-Line] "삼성SDI, ESS 회복 지연 따른 주가 횡보는 비중확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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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삼성SDI에 대한 교보증권은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교보증권]


교보증권은 8일 삼성SDI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회복 지연에 따라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내년에는 모든 사업부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는 지난 3분기 매출 2조6540억원, 영업이익 208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교보증권은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늘지만, 영업이익은 13.9% 감소할 것이란 전망치다.

최보영 연구원은 "소규모 ESS 프로젝트 중 보험 계약 체결 문제와 안전장치를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인해 지연되는 사례가 있고, REC 가격 하락으로 인해 관련 실적이 이연됐다"며 "소형전지 부문에서는 비정보기술(Non-IT) 분야의 수요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SDI가 내년에는 모든 사업부의 실적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교보증권은 내다봤다. 원통형 전지 부문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고출력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중대형 전지는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신규 및 풀체인지 모델에 신제품의 탑재가 기대돼서다. 또 ESS 분야도 4분기에는 정상화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순수전기차에 공급될 배터리 매출 확대와 영업이익의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ESS 수요 회복의 단기적인 지연에 따른 주가 횡보는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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