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카드뉴스] 확산하는 '드론 테러 공포'…우리나라는 괜찮을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지난 9월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정유 시설 2곳이 공격을 받아 불탔습니다. 아람코의 시설을 공격한 것은 예멘 반군이 띄워 보낸 무인기(드론) 10여 대였습니다. 미국과 사우디 등은 이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드론은 산불 진화, 논밭 씨뿌리기 등 생활 속에서 널리 사용돼 왔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에선 테러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죠.

드론을 이용한 대형 테러에 국제사회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주요 시설에 나타난 드론 때문에 공항이 마비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진 사례가 다수 있었죠.

국내에서도 최근 '가급 국가 중요시설'인 한빛원전 인근에서 8차례나 드론을 띄운 사람이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원전 주변 3㎞ 이내는 비행금지구역이며, 18㎞ 이내는 비행 제한구역입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김해공항 비행금지 구역을 침범한 드론이 1천388대나 된다는 보고도 있는데요. 이에 드론으로부터 국가 주요시설을 막을 '안티 드론' 체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원전, 공항 등 국가 주요시설에서는 예외적으로 전파 교란이 가능하도록 전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파를 교란해 드론을 강제 착륙하게 하는 것이 위법이기 때문이죠.

이 밖에도 고리원전에서 드론 방호 장비 성능 검증 시험을 하는 등 '안티 드론' 체제 구축에 박차가 가해진 상황인데요. 상상 속 우려에서 현실이 된 드론 테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김지원 작가 강은비 인턴기자(디자인)

연합뉴스


buff27@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