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150만명 모일 것" 한국당·보수 단체 '조국 규탄' 장외 집회 '동시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지난달 8월24일 열린 자유한국당 광화문 대규모 장외집회 사진.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3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등을 요구하는 장외집회를 개최한다. 한국당은 전국 각지에서 조 장관 퇴진을 원하는 150만여명의 거대한 인파가 광화문 광장에 몰려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유한국당은 3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집회를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로 이름 붙었다.

이날 집회에는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원 등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당에 따르면 집회 당일 각 지역에서 버스를 대절해 지방에 거주하는 당원들도 상경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황 대표는 전날인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광화문 대규모 집회를 열어 분노한 민심을 똑똑히 이 정권에 보여 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의 대한민국 파괴를 막고자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은 "모든 종교·사회단체가 (집회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의견 통일을 보고 있다. 광화문-대한문-서울역까지 대체로 추산해 보면 150만 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이미 정부가 관제데모·친위데모를 시작했고, 그것도 부족해 200만명, 150만명이라고 숫자를 엄청나게 속이며 압박하기 때문"이라며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고 대한민국을 살리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국당 뿐만 아니라 이날 광화문에서는 보수 단체들의 집회도 이어질 예정인데 비슷한 시각인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대한문, 서울역 등 인근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소속 보수단체들이 동시다발로 조 장관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 인근으로 행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문재인 정부와 조 장관의 지지자들로 구성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들은 조 장관과 그의 일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규탄하며 시위를 이어나갔다.

당일 조 장관 지지자 측은 당초 예상인원이던 10만명을 훌쩍 뛰어 넘어 주체 측 추산 150~200만명, 야당 측 추산 10만~20만명일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집회 참석인원에 대중의 큰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