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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조국 동생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 ‘돈 심부름’ 관계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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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지원자 부모들에게 수억원 받아 전달 혐의

조 장관 가족 의혹 2번째 구속 사례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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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한 웅동학원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 동생 조아무개씨의 ‘돈 심부름’을 한 것으로 알려진 ㄱ씨가 구속됐다. ㄱ씨의 구속으로 금품을 받은 조씨에 대한 고강도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오후 ㄱ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ㄱ씨는 배임수재와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신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사유가 인정된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ㄱ씨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 2명에게서 1억원씩을 받아 조 장관 동생 조씨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ㄱ씨와 조씨가 범행을 공모했다고 보고 수사중이다. 조씨는 채용비리 외에도 웅동학원으로부터 허위 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학교법인 관계자들과 ‘위장 소송’을 벌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씨를 소환해 웅동학원 교사 채용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조씨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달 26∼27일에 이어 세 번째다.

ㄱ씨는 조 장관 가족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두 번째 피의자다. 앞서 지난달 16일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자의 실질 대표로 지목된 조 장관 5촌 조카 조아무개씨가 50억원대 횡령·배임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허위공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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