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범행 수법-인상착의 비슷”
경찰이 7건의 연쇄 성폭행 사건을 다시 주목하는 이유는 당시 피해자들이 진술한 가해자의 인상착의가 화성 연쇄 살인 사건 때 그려진 용의자 몽타주와 흡사하기 때문이다. 10∼40대 여성들인 당시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인상착의에 대해 ‘키 165∼170cm, 호리호리한 체격, 20대 남성’으로 일관되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 당시 그려진 용의자 몽타주도 24∼27세, 키 165∼170cm 남성으로 보고 그린 것이다. 1986년 당시 이춘재는 23세였다. 연쇄 성폭행 사건 피해자들은 ‘가해자가 범행 도중 치마 안감이나 스타킹, 기저귀 천 등으로 양손을 뒤로 결박하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기록에 남아있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 피해자들 중에서도 스타킹이나 블라우스 등으로 양손이 뒤로 묶인 채 발견된 경우가 있었다.
한성희 기자 che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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