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덴마크의 여자 테니스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9· 사진)가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공부한 첫날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꿈이 이뤄졌다"고 썼다.
보즈니아키는 하버드 대학교 티셔츠 차림으로 '학교 첫날'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캠퍼스에서 찍은 사진을 10일 게재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합격하다니 꿈이 실현됐다"며 "놀라운 기회를 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는 '크로스오버 인투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하버드 MBA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예정이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현역 시절이나 은퇴 후 각종 사업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버드대가 2년 전부터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다.
보즈니아키는 2010~2012년과 2018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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