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0원 내린 1,19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장중 한때 1,190원선을 하향 이탈하기도 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다음달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구매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7.1111위안에서 거래됐다.
게다가 국내 주식시장까지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오르면서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숏플레이에 나서고 있지만, 수입 업체의 저가성 달러 매물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서울환시는 1,190원선을 지지하려는 움직임과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둔 숏플레이가 공방을 펼치는 모양새다"며 "위안화 고시와 더불어 국내 주식시장 흐름에 따라 1,190원선 지지 여부가 확인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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