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 45분쯤 종로구 부암동의 한 다세대 주택 뒤편 높이 8m, 폭 3m의 옹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집 안에 머물고 있던 주민 12명이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다세대 주택 뒤 옹벽이 무너졌다. /서울 종로소방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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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옹벽이 무너지면서 토사와 돌이 쏟아져 내려 이 주택 1층 창문 틀과 벽면 가스 배관이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 거주 중인 주민 12명을 대피시켰다"며 "집중 호우로 건물 뒤 빈터의 지반이 붕괴하면서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종로구청 재난안전팀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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