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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초대석] 하은호 군포시장 "1기 신도시 재정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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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말에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를 발표합니다. 산본 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군포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큰데요. 하은호 군포시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Q. 관내 1기 신도시 재정비 진행 상황은?

A. 30년 전 주택200만호 공급정책으로 급하게 마련한 것이 산본을 비롯한 1기 신도시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집은 점점 낡아가고 기반시설 부족은 계속되면서 사는 사람들에게 불만이 되고 있었지요. 여기에 1995년 일본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우리 신도시아파트가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다는데 놀랐습니다. 제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시절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특별법이 시행되고 선도지구를 선정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Q. 이주대책 등 지원 방안은?

A. 산본신도시는 처음에 4만2천가구로 시작했습니다. 특별법으로 1만5천호가 더 늘어나게 됩니다. 현재 난관은 이주대책입니다. 이 문제를 풀어야 다음 단계를 행할수 있습니다. 우리 군포는 3기신도시를 빌려쓰는 방안이나 남부기술원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놓고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Q. '금정역 리모델링' 진행 상황은?

A. 금정역은 1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입니다. 경기도에서 7번째로 혼잡한 역이고 얼마지나지 않아 GTX-C노선이 개통되면 혼잡은 더 심해질겁니다. 전 국토부장관을 금정역으로 모셔서 현장을 보시게 하고 혼잡해서 위험하니까 빠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선은 남북역사 통합개발을 먼저 추진합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GTX개통과 철도지하화에 맞추어 금정역이 우리 군포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디자인 할 계획입니다.

Q. 서울역-당정역 철도 지하화 추진 배경은?

A. 정부가 서울역부터 우리 군포시에 있는 당정역까지 지하화하기 위해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국민의힘에서는 지상구간을 개발한 이익금으로 지하구간 공사비를 충당하고도 남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군포는 철도 때문에 동서남북 네조각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철도 지하화가 되고 나면 군포시는 온전하게 한덩어리가 되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도시가 됩니다. 도시의 가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Q. 미래도시 지원센터 역할은?

A.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LH의 도움으로 전국최초로 미래도시지원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나면 군포는 공기좋고 사통팔달 교통편이 좋은 곳이라서 전국 최고의 살기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사람은 어떤 곳에서 사느냐에 따라 느끼는 만족도가 크게 다릅니다. 우리 군포시는 수리산에 둘러싸여 공기좋고 경치 좋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30년이 넘은 산본신도시와 그보다 더 오래된 구도심 지역은 낡은 집에서 사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좀 더 넓고 깨끗한 집에서 살면 삶의 만족도가 크게 좋아질 것입니다.

Q. 임기 후반기 역점 사업은?

A. 제 임기 전반 2년은 주거환경개선에 힘을 쏟았습니다. 남은 2년 저는 교통환경개선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철도지하화와 금정역 통합개발이 우선입니다. 또 군포역 앞을 지나는 47번 국도를 지하화 해야 합니다. 3기신도시와 대야미지구 개발에 앞서 지하화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여기에 더해서 안산에서 군포를 거쳐 수원으로 가는 철길을 새로 만들 생각입니다. 신분당선 연장안은 군포시가 자체적으로 개발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습니다. 군포는 수도권 최고의 교통환경을 가진 도시입니다. ‘도시를 가치있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군포의 민선8기는 변화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어디를 가서든 ‘나 군포 살아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주거공간이 쾌적해지고 교통환경이 시원하게 개선 되고나면 수리산과 반월호수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사통팔달의 교통편의성을 지닌 군포는 수도권 최고의 살기좋은 도시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김승돈 기자(ksd4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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