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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몸값 높아진 새 아파트...내달까지 5만4천가구 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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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작년 대비 1만4033가구 감소, 서울은 증가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이 예정되면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에 따라 청약시장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공급 축소 이슈와 함께 신규 입주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114는 올해 9~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총 5만3925가구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만4033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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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월 예정된 수도권 입주 물량은 총 2만5066가구다. △서울(7곳, 8709가구) △경기(21곳, 1만3141가구) △인천(6곳, 3216가구)인데, 서울의 경우 강동구 대규모 입주 영향으로 2018년 대비 2703가구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주요 입주단지로는 △강동구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성북구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1562가구) △강북구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1028가구)를 꼽을 수 있다. 올해 1만 가구 이상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고덕지구 내에서도 고덕그라시움은 단지규모가 가장 큰 아파트에 속한다.

경기ㆍ인천은 상대적으로 외곽지역 주변에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평택 지제역더샵센토피아(1280가구) △오산 오산시티자이2차(1090가구) △화성 e편한세상신봉담(898가구) △인천 논현푸르지오(754가구) 등이 주요 단지로 확인된다.

지방은 △경남(7곳, 7433가구) △충북(4곳, 3286가구) △부산(6곳, 3271가구) △광주(5곳, 2827가구) △세종(3곳, 2720가구) △대구(4곳, 2035가구) 등 54개 단지에서 총 2만8859가구가 입주한다. 작년 대비 3587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충북에서 5천가구 가량 입주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경남의 경우, 4298가구 규모의 창원시 월영동 마린애시앙부영이 입주에 들어간다. 지상 31층 38개동으로 전용면적 84~149m2로 구성되며 마산항과 경남대학교에 근접해 있다.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그외 광주 북구 힐스테이트본촌(834가구)와 서구 농성SK뷰센트럴(842가구), 대구 수성구 범어센트럴푸르지오(705가구), 충북 서청주파크자이(1495가구) 등이 9월~10월 주목할 만한 입주 단지로 평가된다.

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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