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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스타트업 탐방] 스타트업-투자자 매칭 허브 '피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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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앞선 비즈니스를 원하는 유학파들이 뭉쳤다. 그들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통해 가치 창출을 빨리 해야겠다 결심했고 체계화된 벤처문화를 들여다 봤다.



"접속하고 알려라. 미래가 보일 것이다"



피칫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실리콘 밸리 엘리베이터 피치 문화를 동영상 기반 플랫폼으로 옮겼다. 2분 아이디어 발표 영상 기반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연결 플랫폼으로 승부사를 던졌다.



피칫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가진 능력에 비해 뒤처진 상태서 출발하고 스타트업에 유입되는 초기 투자가 부족하다는 현실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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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피칫 대표(사진=피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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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벤처 기업 수는 2010년 2만5,000개에서 2017년 3만5,000개로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늘어나는 벤처 기업의 수만큼 매출 또한 175조원에서 240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벤처 기업 지망생 신분의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현실화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없어 빛을 보기도 전에 사라지고 바쁜 투자자들은 스타트업에 접근하기 어렵다.



피칫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언제 어디서나 투자자와 스타트업이 최단 시간 안에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창구를 만들기로 한다.



피칫안에서 스타트업은 2분 이내의 아이디어 발표 영상을 업로드해 투자자에게 노출시키고, 투자자는 영상을 넘겨보며 대화방을 생성해 관심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다.



스타트업들의 자격조건은 따로 있지 않다. 2분안에 아이디어 발표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투자도 타이밍이 중요한 것처럼 투자자는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스타트업을 검토 할 수 있다.



또한 투자자와 스타트업 양방향으로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30명 이상의 검증된 엔젤 투자자 및 기관들 그리고 다른 유저들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의 효율적인 기업 운영과 가치 상승 지원 등 최적의 경로를 제시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발표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이 익숙하지 않은 스타트업을 위해 영상촬영 및 편집 등 맞춤형 영상 제작을 지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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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아이디어 발표 영상 기반 스타트업과 투자자 연결 플랫폼 피칫 이미지(사진=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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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투자의 자동화-효율화 추구



피칫은 현재 사용자 편의성 개선과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교체 작업을 진행했고 스타트업과 투자자 맞춤형 화면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타트업 소개 페이지 기능을 추가했다.



프로젝트 이름, 투자자 평가 현황, 피드백 개수 등의 정보를 볼 수 있고, 자체 제작한 영상 스트리밍 방식을 제거하고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을 채택해 어플리케이션 사용 환경도 고도화 했다.



특히, 스타트업 소개 페이지에는 발표자가 운영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시장 규모, 경쟁자, 발표자 이력, 타 투자자 의견 등의 다양한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30개 스타트업 동영상으로 시작한 피칫은 2019년 연말까지는 1000개 이르는 동영상을 구축할 예정이고, 해외 액셀러레이터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상시 지원 창구로 해당 투자 기관들과 국내 스타트업 간의 가교 역할을 맡을 것이다.



자동적으로 스타트업을 매칭해 주는 기술 개발 중이며, 30초~1분이내의 동영상 플랫폼을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의 성공 요소를 정량화하고 이를 활용해 '맞춤형 스타트업을 골라주는 알고리즘'이라는 전에 없던 기술을 개발해 벤처 투자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추구하고 싶다"며, "스타트업에게는 성장과 홍보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개인 성향에 맞게 필터링된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소개 받을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많은 참여 투자자와 스타트업을 플랫폼으로 유입하고 효율적인 파트너쉽을 쌓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사용자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플랫폼 개선 작업에 집중할 것이고, 투자자와 스타트업 사이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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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칫 팀원들이 투자 기관들과 국내 스타트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뭉쳤다.(사진=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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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칫 팀원들이 투자 기관들과 스타트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뭉쳤다.(사진=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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