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양증권 |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양증권이 올해 2분기 실적이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2분기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464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이래 최대 실적이다.
세전이익은 152억5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9% 늘었다.
세부적인 순영업수익은 투자은행(IB) 부문의 경우 2018년 5월에 합류한 투자금융본부의 활약과 기존 조직의 재정비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73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 부문은 53% 늘어난 172억원을 기록해 IB 부문과 함께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파생상품 운용은 지난해 2분기(5억원)에 비해 498% 증가한 총 29억5000만원의 수익을 시현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신규 부서 영입 등의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채권부문 역시 금리 변동성 장세에서도 효율적인 운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억원 규모로 수익이 증가했다. 자기자본투자(PI) 부문 등에서 견조한 수익을 올리면서 자산운용 부문의 실적을 견인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수익 증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IB 부문과 자산운용부문의 실적 상승에 기인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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