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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아스트, 올 상반기 영업익 71억원…전년比 72.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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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업체 아스트는 연결 기준으로 올 상반기 매출 649억8000만원, 영업이익 70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 73.6%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당기순이익은 신사업 투자를 위한 단기 차입과 유상증자 발생으로 35억원에서 14억원으로 줄었다.

아스트 관계자는 “월 10대씩 꾸준히 생산·납품된 보잉의 B737-맥스 후방동체 ‘섹션48’이 상반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하반기 역시 상반기와 같은 수준의 견고한 매출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엠브라에르 E-젯 Ⅱ 후방동체의 경우, 4월부터 납품이 시작돼 당기 매출 발생은 미비했지만 꾸준히 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와 2020년까지 양적 성장이 더 가시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는 올해 초 엠브라에르 E-jet Ⅱ 항공기 후방동체 사업권을 인수했다. 오는 9월 말 계약 잔금을 지급하면 후방 동체에 관련한 모든 권한을 갖게 된다.

또한 회사가 후방동체를 제작하는 ‘B737-MAX’ 기종의 운항 재개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보잉은 항공 사고의 원인이었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해당 모델의 테스트를 진행 중인데, 다음달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안전 절차 제출 예정이다. 빠르면 오는 10월 승인을 받아 연말 B737-맥스 운항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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