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 찾은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장 입구에는 커다란 가벽이 설치됐다.
입구에는 경비 인력 3명과 직원 1명이 배치돼 출입을 막았다.
8층 전시장 안에서도 가장 안쪽에 자리한 '표현의 부자유, 그 후' 공간을 찾아온 여러 관람객은 가벽만을 촬영한 뒤 쓸쓸히 발걸음을 돌렸다.
트리엔날레 기획전인 이번 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소녀상을 비롯해 그동안 일본 정부의 외압으로 제대로 전시되지 못한 작품을 모아 선보였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력과 우익 성향 시민의 사무국 집단 항의가 이어지면서 개막 사흘 만인 3일 전시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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