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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인천 여고, 고래회충 발견에 교장이 보인 반응 "영양사께 박수!…남고에선 털어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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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사진: KBS 뉴스 캡처)



[한국금융신문 신지연 기자] 인천에 위치한 한 여고 급식실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급식실에서 급식을 먹던 한 재학생이 삼치구이에 올려져 있는 고래회충을 발견했다.

만약 이로 인해 오염된 어류를 섭취할 경우, 복통 및 메스꺼움 등의 신체적인 고통이 나타날 수 있다.

충격적 모습을 포착한 재학생들은 이를 재빨리 학교 측에 신고했다.

이후 학교 측은 관할 구청에 이를 신고, 관할 구청은 식재료 납품 업체에 대한 조사를 청구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일이 일어났을 당시 학교장이 무책임한 발언을 뱉은 것으로 전해져 더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그는 당시 이를 항의한 학생들에게 "남학생들이었으면 툭툭 털고 먹었을 텐데 여학교라 비주얼적으로 예민한 것 같다"며 "고생하신 영양사 선생님께 박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황당한 대처를 목격했던 학생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고 25일 교장은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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