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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제주서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 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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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국내 최초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센터’ 개소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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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를 위한 연구센터가 제주에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오는 26일 전기차 폐배터리를 에너지 저장장치로 재사용하기 위한 인프라 및 기술력 확보 등을 위한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센터’를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시 아라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에 문을 여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센터는 연면적 2457㎡에 지상 3층 2개동(공정동, 연구동)으로 만들어졌다. 도는 지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시스템산업거점기관 지원 사업에 선정돼 3년 동안 188억원을 투입했다.

도는 이 센터가 올해 말까지 연간 1500대의 전기차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한 뒤 폐배터리의 회수와 상태별 활용분야 발굴 및 안전성을 높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경상북도, 현대자동차 등 5개 기관과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성능평가, 재사용 및 재활용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환경부와 제주도, 경상북도는 협약 당사자와 전문 연구기관에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제공하게 된다. 5개 기관은 또 차종별 폐배터리의 성능평가를 수행하고, 이에 따른 연구 성과 및 자료 등을 공유해 전기차 폐배터리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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