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부채, 미국· EU· 동남아 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파이낸스

[세계파이낸스=임정빈 선임기자]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및 부채는 미국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 순으로 나타났다.

통화별로는 자산의 경우 미 달러화, 유로화, 위안화 순이었고 부채는 원화, 미 달러화, 유로화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말 지역별 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2018년말 준비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1조1168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444억달러 늘어났다.

투자지역별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3488억달러(31.2%)로 가장 많고 이어 EU(2003억달러), 동남아(1537억달러), 중국(1372억달러), 기타(1244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전년말 대비 미국, EU 등에 대한 투자잔액이 증가한 반면, 중국, 중남미 등에 대한 투자잔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형태별로 보면 직접투자는 미국(940억달러, 24.2%) 및 중국(831억달러, 21.4%), 증권투자는 미국(2041억달러, 44.8%) 및 EU(1094억달러, 24.0%), 기타투자는 동남아(489억달러, 19.3%) 지역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1조1075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924억달러 감소한 가운데 투자지역별로는 미국이 2994억달러(27.0%)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EU(2874억달러), 동남아(1917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국내주가 하락 및 원화가치 하락으로 중국, 동남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형태별로는 직접투자는 EU(846억달러, 36.5%), 증권투자는 미국(2363억달러, 35.4%), 기타투자는 동남아(570억달러, 31.6%)의 비중이 높았다.

통화별 대외금융자산을 보면 미달러화가 6474억달러(58.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로화 993억달러(8.9%), 위안화 952억달러(8.5%)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말에 비해 미달러화(+172억달러), 유로화(+119억달러) 등이 증가한 것이다.

투자형태별로는 증권투자(3031억달러, 66.5%) 및 기타투자(1968억달러, 77.6%) 등에서 미 달러화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투자의 경우 미 달러화(1324억달러, 34.2%), 기타통화(1146억달러, 29.6%), 위안화(792억달러, 20.4%) 순으로 분석됐다.

통화별 대외금융부채를 보면 원화가 7484억달러(67.6%)로 가장 많고 이어 미달러화 2883억달러(26.0%), 유로화 231억달러(2.1%) 등의 순이었다. 이는 전년 말에 비해 원화(-1113억달러)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jblim@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