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항공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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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퀘벡을 출발해 토론토로 향하는 캐나다항공기에 탑승했던 티파니 애덤스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진짜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며 "잠에서 깨어보니 춥고 어두운 비행기 안에 혼자 밖에 없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리려 했으나 휴대폰 배터리가 없었고, 비행기 전원이 차단돼 충전이 불가능했다"고 썼다.
게시글에 따르면 애덤스는 조종석으로 이동해 무전기를 발견했으나 이는 작동하지 않았고, 이후 손전등을 이용해 구조 신호를 보냈지만 역시 실패했다. 결국 스스로 여객기 객실 출입문을 열어 도움을 요청한 끝에 그녀를 발견한 공항 직원의 도움으로 비행기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후 캐나다항공 직원은 애덤스에게 괜찮은지 물었고 리무진과 호텔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애덤스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덤스는 당시 수 시간 동안 밀폐된 공간에 갇혔던 충격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항공 측은 AP에 "이 문제를 여전히 조사하고 있어 더 세부적인 사항을 알려줄 수는 없다"며 "우리는 해당 고객에 대한 후속 조처를 했고,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했다.
[이혜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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