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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사업가 납치·살해 가담 조폭 친동생·하수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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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폭력조직 국제PJ파의 부두목이 주도한 50대 부동산업자 납치살해 사건의 공범 2명에 대한 구속영장과 체포영장이 각각 발부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김모(65)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돼 김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홍모(61)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덧붙였다.

전날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조씨의 친동생(58)도 구속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국제PJ파 부두목 조모(60)씨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19일 광주의 한 노래방에서 A(56·부동산업)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간에 조씨의 친동생이 운전해 광주에서 서울 강남 논현동에 들른 사실이 파악됐으나, 구체적인 범행 장소와 방법,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A씨가) 나이가 어린데 반말을 하길래 발로 찼더니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며 우발적인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다.

A씨의 시신은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께 양주시청 부근 한 주차장에 주차된 BMW 승용차에서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색 중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얼굴 등 온몸에 둔기 등에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으며, 재킷과 무릎담요로 덮인 채 뒷좌석에 쓰러져 있었다. 시트에는 핏자국도 남아 있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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