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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최종구 "핀테크, 포용·민주적 금융으로의 변화…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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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25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기조연설

"규율체계 전환 모색, 핀테크 통해 금융혁신"

뉴스1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월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핀테크 현장간담회'에서 핀테크산업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는 핀테크 사넙 내실화의 골든타임" 이라며 "다수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9.1.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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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핀테크는 더 많은 사람이 금융의 편익을 향유하게 하는 포용적·민주적인 금융으로의 근원적인 변화"라며 "규제 정비, 투자 확대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위크 2019' 기조연설에서 핀테크 확산에 따른 새로운 규율체계 필요성과 핀테크를 통한 금융혁신 추진전략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핀테크 박람회로, 이날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핀테크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샌드박스 제도 등 핀테크 주제별 세미나, 핀테크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가 금융시스템에 안정적으로 내재화하도록 적절한 관리와 규제체계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며 "성장 지원이 필요한 새로운 플레이어에 대해 규율의 시점과 방식 등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혁신 추진 전략으로는 Δ핀테크 성장 지원 Δ규제체계 정비 Δ금융회사의 디지털 혁신 지원 Δ핀테크 신시장 개척 Δ혁신과 포용의 균형 등을 제시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제정된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을 기반으로 지난달부터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해 총 2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또 샌드박스를 졸업한 기업들이 제도권 금융시장에 안착하도록 금융업의 인허가 단위를 쪼개 간소한 인가 단위를 허용하는 '스몰 라이선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성장을 위한 기존 금융사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핀테크 랩 등을 활용한 새로운 핀테크 기업 발굴·지원과 연계 강화가 중요하다"며 "정부도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경쟁적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도록 투자·영업 규제 등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2월 도입 예정인 오픈뱅킹을 통한 금융결제 인프라 개방,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등 개방·경쟁적 금융 생태계를 만들고, 신남방 국가 등 해외 진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정부는 혁신과 포용의 균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핀테크와 금융혁신을 향한 경주에서 혁신의 승자들이 패자를 이끌고 함께 걸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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