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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예비부부 입맛 저격한 쿠쿠, 혼수시장 강자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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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필요 없는 직수 정수기 인기…공기청정기 판매량 145%↑

'냥이 안전모드' 탑재된 전기레인지도 호응…1Q 영업익 86%↑

뉴스1

쿠쿠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 10'S(왼쪽)', '인스퓨어 W8200 공기청정기'(사진제공=쿠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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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쿠쿠가 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주력 상품인 밥솥 외에도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청정 생활가전 매출이 일제히 급증한 덕이다.

쿠쿠는 올해 1분기 매출 1312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40.4%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6.5% 급증했다.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은 약진이다.

이같은 호조는 미세먼지 등 환경 이슈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높아지면서 시장이 호황을 맞은 덕에 가능했다. 웨딩 시즌이 맞물리면서 혼수가전 수요가 몰린 것도 한몫했다.

여기에 젊은 예비부부의 까다로운 입맛을 공략한 쿠쿠의 영업전략이 빛을 발했다. 살균·청정 기능을 넘어 맞벌이 신혼부부의 라이프타일까지 고려한 가전을 잇달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맞벌이 배려한 '원터치 필터 교체 시스템'…살균력도 100%

쿠쿠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 10'S'는 출시 직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필수 혼수가전' 품목에 입성했다. 쿠쿠의 전체 정수기 중에서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의 판매비중이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6.5% 상승하는 등 실적에서도 기염을 토했다.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 10'S의 최대 강점은 10초 내에 자체적으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원터치 필터 교체 시스템'이다. 평일에 방문 점검을 받기 어려운 맞벌이 신혼부부의 사정을 배려해 쿠쿠가 독자 개발한 혁신기술이다.

쿠쿠의 특허 구조로 만들어진 간편 필터 도어를 열고 레버를 당기면 손쉽게 필터 교체가 가능하다. 도어가 열리면 원수는 자동으로 차단되기 때문에 누수 걱정도 없다. 필터에 고인 물은 자동으로 배출된다.

살균 능력도 100% 수준을 자랑한다.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 10'S는 배관 녹이나 찌꺼기처럼 입자가 큰 이물질부터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살모넬라균 등 바이러스까지 모두 제거하는 살균력을 자랑한다.

코크 안팎부터 관로 내부, 조리수, 살균수 등 물이 흐르는 모든 부분에 대한 살균력도 각각 평가를 받았으며 제거율 100%를 입증한 성적서도 취득했다고 쿠쿠는 전했다. 살균 후 추가 세척수를 분사해 미생물과 물때까지 씻어내는 기능도 갖췄다.

출수구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4WAY 무빙코크 기능'도 이채롭다. 쿠쿠는 용기의 높낮이나 크기에 제약받지 않고 물을 받을 수 있도록 출수구가 상하 50㎜, 좌우 20㎜까지 이동하는 무빙코크 기술을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 10'S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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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사진제공=쿠쿠)© 뉴스1


◇사각지대 없는 공기청정기…초고온 인덕션도 인기몰이

쿠쿠 인스퓨어 공기청정기 W8200도 4월 기준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45.2% 뛰며 성능과 인기를 입증했다.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겨냥해 크기를 동급 제품 대비 60% 수준으로 줄였지만 25.6평형대 공간을 전부 케어할 수 있도록 청정력은 높였다.

8200개의 에어홀을 360도 서라운드 형태로 설계해 실내공기를 사각지대 없이 정화하는 것도 인스퓨어 공기청정기만의 특징이다. 필터도 프리필터·기능성필터·초미세먼지 집진필터·탈취필터로 구성된 4단계 '토털케어 안심필터'가 적용됐다.

손쉬운 분리 세척도 주목할 만하다. 인스퓨어 공기청정기의 탑 그릴은 간단하게 돌리는 것만으로 분리가 가능하다. 필터 케이스는 자석 부착식이어서 세척 후 기기에 살짝 가져다 대면 알아서 결합된다.

프리필터도 벨크로 타입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물 세척이 용이하다. 2주마다 알람으로 세척주기를 알려주기 때문에 관리 부담도 적다. 또 제품 내부에는 별도 보호장치가 탑재돼 있어 이물질 침투에도 안전하다고 쿠쿠는 전했다.

쿠쿠 전기레인지(하이브리드·하이라이트·인덕션)도 4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113.4% 증가하면서 인기 혼수가전 대열에 입성했다.

단연 인기 제품은 자체 특허기술을 접목한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다. 초고온 모드는 음식이 골고루 익지 않는 전기레인지의 단점을 해결하는 '열제어 알고리즘 기술'이 적용됐다.

초고온에서도 균일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짧고 스테이크, 생선 등 세밀한 불 조절이 필요한 요리도 우수한 품질로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쿠쿠의 설명이다.

또 초고온 모드를 반대로 적용하면 낮은 온도에서도 정확한 불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가열이 필요한 요리도 물 없이 아삭하게 재료를 요리하는 '무수분 요리'도 가능하다.

세련된 외관에도 공을 들였다. 쿠쿠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에 프레임리스 타입의 인피니티엣지를 적용, 싱크 상판과 밀착도를 높여 보다 고급스러운 빌트인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의 '실수'를 대비한 안전장치도 탑재됐다. 쿠쿠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에 '냥이 안전모드' 기능을 추가해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 위험을 방지했다"며 "전원을 켜도 1분 안에 추가 조작이 없으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쿠쿠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삶의 질을 높여주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청정가전이 기존 필수 혼수가전 제품을 대체하고 있다"며 "쿠쿠의 직수 정수기, 공기청정기와 전기레인지가 혼수 시즌을 맞은 신혼부부들의 대표 혼수가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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