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미세 먼지 배출량을 30% 감축한다는 정부 목표에 대해서는 6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각 기업이 보유하고 활용 가능한 기술 수준에 대해서는 '요구 수준 대비 50% 미만'이라는 응답이 39%에 달했다. '요구 수준 대비 100%'라고 답한 기업은 식음료품 업종에서만 3.6%였고, 나머지 업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특히 오염 물질 배출량이 많은 시멘트산업의 경우 82%의 기업이 보유 기술력이 '요구 수준 대비 50% 미만'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기술 개발 속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저감 목표를 너무 높게 설정해서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통해 미세 먼지를 줄이겠다는 시도나 의욕을 약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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