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장원 소걸아'에 출연한 서소강. /바이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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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무협액션 배우 서소강(徐少强·73)이 지난 1일 암으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펑파이 신문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서소강은 식도암 투병 끝에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세상을 떠났다. 동료 배우 전계문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소강이 사망하고 며칠 후 그의 30세 연하 아내는 남편상을 치르던 중 과로로 인해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서소강은 두 번의 이혼 끝에 30세 연하의 무용수를 2005년 세 번째 아내를 맞은 바 있다. 슬하에는 딸과 11살 아들이 있으며 올해는 두 사람의 결혼 20주년으로 전해진다.
서소강은 1970~1980년대 홍콩 무협액션 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다. 대표작으로는 ‘생사결’(1982) ‘대호출격’1, 2(1988·1990) ‘영춘권’(1994) ‘검소강호’(1997) ‘결전’(2000) ‘대소강호’(2010) ‘신마양정: 야인시대’(2010) ‘퇴마법의관’(2022) 등이 있다. 그가 출연한 작품만 100편이 넘는다. 그는 악역 전문 배우로도 불린다. 주성치 주연 영화 ‘무장원 소걸아’(1992)에서 악역 ‘조무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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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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