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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슈퍼콘서트 찾는 K팝 팬, 광주서 특별한 추억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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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여행지·먹거리 즐기고, 광주 출신 BTS 제이홉 흔적 찾기

연합뉴스

슈퍼콘서트 참석 예정인 중국 광저우 지역 BTS팬클럽 회원들
[한국관광공사 제공]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기원 SBS 슈퍼콘서트를 찾는 세계 K팝 팬들이 광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

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28일 열리는 콘서트를 보려 방한하는 세계 각국 K팝 팬이 광주와 주변 지역 관광지를 탐방한다.

광주시와 자매결연 맺은 중국 광저우에서 방탄소년단(BTS) 팬클럽회원 1천200여명이 찾는다.

이들은 서울에 도착하면 버스 수십여대를 나눠타고 광주로 이동해 콘서트장 주변 체험행사장에서 한복 입기, 길거리 음식 시식 등을 즐긴다.

몽골에서는 150여명이 특별전세기를 타고 전남 무안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3박 4일 일정으로 여수 해상케이블카와 엑스포박람회장을 둘러보고,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탐방한 뒤 콘서트를 관람한다.

몽골 방문객들은 남도한정식과 떡갈비, 나주곰탕 등 남도음식을 맛본다.

일본에서는 도쿄·나고야·오사카·후쿠오카 등 각지에서 1천200여명이 인천·부산·대구·무안 등지를 거쳐 광주로 집결한다.

호남 최대규모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BTS 멤버 가운데 광주 출신인 제이홉(정호석)의 유년 시절 흔적을 따라가는 특별한 행사도 열린다.

연합뉴스

광주 출신인 BTS 멤버 제이홉
[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류 팬 30명과 러시아 최초의 K팝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5명은 제이홉이 춤을 연습했던 광주 동구 한 댄스학원을 찾는다.

독일과 러시아 팬들은 제이홉이 구슬땀 흘렸던 댄스학원 연습실에서 K팝 본고장의 춤사위를 체험하고, 오후에는 1913송정역시장을 체험한 뒤 콘서트장으로 이동한다.

제이홉이 '민주주의의 도시' 광주 출신으로서 자긍심을 가사에 담은 노래 'Ma City'가 콘서트 무대에 오를지도 관심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콘서트가 광주를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회도 되도록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현지 여행사, 항공사와 공동으로 여행상품을 마련했다.

콘서트 관람을 위해 세계 65개 국가의 K팝 팬 8천여명이 광주를 방문한다.

한국관광공사 SNS기자단과 유학생 등 국내에 거주하는 1천300여명의 외국인도 참여한다.

광주와 전남지역 다문화가정 400여명과 외국인 근로자 300여명도 초청받았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콘서트가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흥행 열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관광지 홍보와 경제 활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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