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상반기 배달·포장시장 분석…전체 매출 6%대 늘어 7조8천억
치킨·닭강정 배달 비중 45.3%…인천, 배달 매출 증가율 1위
거리두기 격상에 배달전쟁 재점화…라이더 확보 총력전 (CG) |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고물가에도 올해 상반기 패스트푸드 배달서비스 매출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외식업 배달 매출이 호조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핀테크 기업 핀다의 인공지능(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이 추정 분석해 공개한 상반기 전국 외식업 배달서비스(배달+포장) 현황에 따르면 배달서비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6.55% 증가한 7조8천717억 원으로 집계됐다.
배달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패스트푸드로, 매출이 작년 상반기 1조4천3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7천226억원으로 늘어 22.7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배달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치킨·닭강정(45.32%)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패스트푸드(36.60%), 퓨전·세계요리(17.91%) 순으로 높았다. 패스트푸드와 치킨·닭강정은 배달 매출 비중이 1년 전보다 각각 4.3%포인트와 3.29%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배달 매출 증가율 1위는 인천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26% 증가했다. 광주(10.20%)와 경기(9.69%)가 뒤를 이었다.
반면 배달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서울은 매출 증가율이 1%에 그치며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체 외식업 매출 가운데 배달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14.68%)이었다. 이어 대구(13.64%)와 광주(13.61%)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배달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7.22%)였다.
핀다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해 외식업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도 배달 매출은 견조세를 보였다"라며, "외식업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창업자라면 창업을 원하는 지역과 업종별 배달 매출 비중을 고려해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표] 외식업 세부 업종별 상반기 배달서비스 매출 규모 및 비중 변화
(단위: 억원, %, %포인트)
업종 (매출 규모순) | 2023년 매출(억원) | 2024년 매출(억원) | 매출 증감률(%) | 2023년 배달 비중(%) | 2024년 배달 비중(%) | 비중 증감(%p) |
한식 | 19,524 | 19,100 | -2.17% | 6.64% | 6.45% | -0.19%p |
패스트푸드 | 14,037 | 17,226 | 22.72% | 32.30% | 36.60% | 4.30%p |
치킨/닭강정 | 11,958 | 13,213 | 10.50% | 42.03% | 45.32% | 3.29%p |
중식 | 6,770 | 7,127 | 5.27% | 16.23% | 17.51% | 1.29%p |
분식/국수 | 6,590 | 6,906 | 4.80% | 16.12% | 16.98% | 0.86%p |
카페 | 3,687 | 3,958 | 7.35% | 8.03% | 8.34% | 0.31%p |
일식 | 3,831 | 3,824 | -0.18% | 12.43% | 12.57% | 0.14%p |
수산물 | 2,795 | 2,917 | 4.36% | 5.47% | 6.02% | 0.55%p |
양식 | 1,489 | 1,442 | -3.16% | 7.70% | 7.87% | 0.17%p |
주점 | 1,116 | 1,021 | -8.51% | 3.29% | 3.24% | -0.05%p |
베이커리 | 864 | 998 | 15.51% | 3.58% | 4.02% | 0.43%p |
퓨전/세계요리 | 883 | 857 | -2.94% | 17.20% | 17.91% | 0.71%p |
기타음식점 | 322 | 122 | -62.11% | 3.73% | 3.29% | -0.44%p |
뷔페 | 8.2 | 5.6 | -31.71% | 0.25% | 0.14% | -0.10%p |
유흥주점 | 1.1 | 0.4 | -63.64% | 0.01% | 0.00% | -0.01%p |
(자료: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 DB)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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