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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경기도, 평택 고덕지구에 ‘산업노동안전체험관(가칭)’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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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사업비 300억원 투입

투자심사 등 거쳐 내년 착공, 2022년 준공 예정

뉴스1

경기도청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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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평택 고덕지구에 ‘산업노동안전체험관(가칭)’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민선 7기 공약인 산업재해 예방활동 이행을 위해 평택지역에 ‘산업노동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한다.

경기도의 경우, 산업단지 근로자가 433만여명(2017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업무상 사고재해자 수도 전국의 26.6%(2만1472명)를 차지하고 있으나 산업안전 전문체험교육장이 없어 산업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도내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2015년 209명, 2016년 217명, 2017년 244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평택시 고덕면 좌교리 산 30의 4 일대 부지(4410㎡,고덕119안전센터 이전 예정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800㎡ 규모의 ‘산업노동안전체험관’을 건립키로 하고, 최근 이 같은 계획안을 평택시에 전달했다.

평택시는 앞서 지난 2월 경기도에 안전체험관 공동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총사업비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300억원(도비 65억원, 시비 235억원)이 투입된다.

경기도가 부지매입비를 부담하고, 시설물 건축 및 운영을 맡는다. 평택시는 센터·체험관 건축비와 운영비의 일정 부분(30%)을 부담한다.

산업노동안전체험관(가칭)은 산업현장의 작업별 유해·위험요인 등 체험 콘텐츠를 갖추고 노동자, 안전관리·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테마형 산업·노동안전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또 도민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생활안전·교통안전 등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평택시는 내부 논의를 거쳐 시의회에 안전체험관 건립계획을 보고하고,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한다.

안전체험관은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내년 공사착공을 거쳐 2022년 준공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산업노동안전체험관 건립계획안을 마련해 평택시에 넘겼다”며 “평택시에서 추진여부를 결정한 뒤 시의회 보고,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거쳐 예산을 확보해야 사업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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