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에 1분기 서울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고

올 1월~3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03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은 가장 많은 외국인이 다녀간 2017년 1분기( 292만명)보다 3.4%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65만명)보다 14.1%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시는 한·중 외교관계의 점진적 회복으로 중국 개별관광객이 증가하고, 동남아 지역 관광객 대상 행사가 늘면서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보고있다.

서울시 측은 외국인 관광객 체류기간과 재방문율, 지출경비, 전반적 만족도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6000명을 대상(매월 500명)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2018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체류기간은 2017년 5일에서 5.44일로 증가했고 재방문율도 44.3%에서 49.8%로 늘었다.

특히, 한류스타 단골집, 드라마 촬영장 등 한류 연계 체험 방문자가 늘었다.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촬영지 방문한 관광객은 32.4%에서 41.2%로 증가했고, 한류스타의 단골 맛집‧매장 등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28%에서 39.7%로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식도락 관광 활동도 73.4%에서 81%로 오르는 등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식과 길거리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았고, 불고기가 인기를 끌었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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