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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임진강으로 가는 ‘통일트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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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통일트랙터 전북행진단 출정식

통일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 모금으로 마련

“대북제재 해제와 통일농업교류 보장” 요구

임진강과 광화문까지 트랙터 몰고 갈 예정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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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해제하고 통일농업교류 보장하라.”

통일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가 23일 오전 10시 전북도청 앞에서 대북제재 해제 통일트랙터 전북행진단 출정식을 열고 대북제재 해제와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등 전북지역 50여개 단체가 참여한 전북운동본부는 선언문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서 서명이 무산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위기를 맞고 있으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판문점선언 1조1항이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다’이다. 고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이 소떼 방북으로 평화통일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통일트랙터로 평화통일의 길을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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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은 “내정간섭을 하는 미국을 압박해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남북이 자주적으로 교류하도록 정치권에 맡기지 말고 농민을 비롯한 국민들이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전북지역 50여개 단체가 남북통일 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를 결성하고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모여진 금액으로 트랙터 3대를 마련했고, 4·27판문점선언 1주년을 앞두고 26일에는 임진각을 향해 트랙터를 몰고 갈 예정이다.

26일 저녁 미국 대사관 앞에서 트랙더 30여대를 동원한 농민들이 ‘대북제재 해제, 통일품앗이 실현, 전국농민대회’를 연다. 27일에는 임진각에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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