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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대통령실 다음으로 신뢰도 ‘바닥’ 방통위…이진숙 “제가 탄핵당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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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7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야당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라 기관증인이 아닌 일반증인으로 출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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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방통위 신뢰도 점수 하락을 두고 “제가 탄핵당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말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위원장에게 “방통위 신뢰도 조사가 대통령실과 막상막하 꼴찌 대결을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이 방통위를 망가뜨리고 있는 주범 아니냐. 이에 부역하고 있는 데 부끄러움이 없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전혀 부끄럽지 않다”며 “제가 말씀드리기 민망하지만 만약에 제가 탄핵을 당하지 않았다면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난 8월 이 위원장이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되며 김태규 부위원장 1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방통위는 ‘시사인’이 실시한 2024년 국가기관 신뢰도 조사에서 3.03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3.53점에 비해 대폭 하락한 수치로, 조사대상 기관 10곳 중 대통령실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대통령실은 2.75점으로 시사인이 신뢰도조사를 한 이래 역대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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