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경찰, 한전 속초·강릉지사 강원 산불관련 압수수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고성·속초 산불의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이 한국전력을 압수 수색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3일 한국전력 속초지사와 강릉지사 두 곳에 수사관 13명을 보내 산불 원인으로 지목된 사고 전신주의 설치와 점검, 보수 내역 등이 담긴 서류 일체를 확보했다. 한전 속초지사는 산불 최초 발화 지점인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주유소 인근 전신주를 관리하며, 강릉지사는 24시간 지능화 시스템 등 배전센터의 설치·운영 책임을 맡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전신주에서 불티가 튀어 불이 발생했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해당 전신주의 부속물 일체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지난 18일 특고압 전선이 바람에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한 '아크 불티'가 산불 원인이란 결과를 내놨다. 아크는 전기적 방전 때문에 전선에 불꽃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춘천=정성원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