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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기네스북 등재된 대우조선, 축구장 3개 크기 배 4척 동시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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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세계 최대 도크 대우조선 1도크, 26년만에 VLCC 4척 동시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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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1도크에서 VLCC4척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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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인 대우조선해양 '1도크'에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4척이 동시에 건조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2일 유럽지역 선주들로부터 수주한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동시에 진수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1도크는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규모 도크로 등재됐다. 길이 530미터, 폭 131미터에 달한다. 1도크는 길이 330미터, 폭 60미터로 축구장 3개 규모인 VLCC급 선박 4척(2척 전선, 2척 반선)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다. 이번에 2척이 진수되고 나면 절반 정도 만들어진 나머지 2척은 도크에서 계속 작업이 진행된다.

1도크에서 VLCC 4척이 동시에 건조된 것은 1993년 이후 26년 만이다. VLCC는 LNG운반선과 더불어 대우조선의 주력 선종으로 회사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되고 있는 선종이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759척의 VLCC 중 대우조선이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가장 많은 139척을 건조했으며, 현재 수주잔량도 28척으로 가장 많다.

수주에 있어서도 지난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44척의 VLCC중 16척을 수주해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현재까지 10척중 6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VLCC의 경우 동일한 설계와 사양을 적용해, 반복 건조 효과를 극대화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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