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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튜브로, 카드뉴스로'…밀레니얼 세대와 소통나선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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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포스코 취뽀 비결' 유튜브 영상 14만건 이상 조회…카드뉴스로 철의 친환경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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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카드뉴스 '포스코는 에코 드라이버: 우리가 몰랐던 스틸' 2편의 대문사진/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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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드뉴스 등 채널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에 태어난 세대)와 소통을 늘리고 있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다양한 사내·외 소식들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유튜브 기반의 '포스코TV'를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그동안 포스코는 사내방송과 유튜브를 나눠 운영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영상 콘텐츠의 유통 경계를 허물어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일반인들에게 보다 쉽고 가깝게 다가설 방침이다.

포스코 사내에서만 방송하던 PBN뉴스와 기획 프로그램을 일반인들에게 제공하고, 반대로 유튜브 채널에서 화제가 된 영상은 사내방송 시스템으로도 송출해 직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현재 약 9000명의 구독자가 포스코TV 유튜브 채널의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받아보고 있다.

포스코TV는 지난 10일 첫 방송한 유튜브 전용 뉴스 프로그램 '위클리 포커스'를 비롯해 포스코 기가스틸이 적용된 '신형 뷰티풀 코란도 시승기', 유명 레고 유튜버인 꾸삐 브릭과 함께하는 '레고로 만든 제철소' 등 내용이 다양하다.

특히 포스코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들어보는 '포스코 취뽀 비결? 합격자에게 물어보세요!' 영상은 인문계 편이 9만2000여건, 자연계 편이 4만8000여건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는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서 '포스코는 에코드라이버: 우리가 몰랐던 스틸'이란 제목의 카드뉴스 시리즈도 최근 시작했다.

B2B(기업간거래) 기업이지만, 일반인들에게 철의 친환경성을 부각시키고 철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카드뉴스를 제작한 것이다.

카드뉴스는 포스코 제철소가 부생가스를 활용해 연간 700MW(메가와트)를 자체 생산, 전력을 절감한다는 내용 등을 소개한다. 고로 슬래그가 벼 농사에 쓰이고 해양생태계 복원에 도움이 된다는 점, 생산에서 폐기까지 자원 리사이클(재활용) 전 측면에서 플라스틱보다 철이 우위라는 점도 다룬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양한 SNS와 채널을 통해 기업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며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20~30대들이 이들 콘텐츠를 많이 본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사내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임직원들에게 '밀레니얼 세대 소통 가이드'를 나눠줬다.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에서다. 이 가이드에는 "일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삶도 존중하라", "작은 성과도 적극적으로 존중하라"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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