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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나흘 간의 '도심 속 과학축제' 개막…文 "과학기술에 더 많은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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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복궁서 전야제 열려…23일까지 도심 곳곳 행사

문 대통령 "과학기술 마음껏 즐기고 체험하며 미래 꿈꾸길"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개관한 융·복합 연구개발(R&D)단지 LG 사이언스파크를 방문, 구본준(오른쪽) LG 부회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등과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4.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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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직접 과학기술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2019년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막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과학기술이 국민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과학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창의재단은 오는 23일까지 서울마당, 청계천 일대, 세운상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도심 곳곳에서 열릴 대한민국 과학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를 열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아시아 최빈국에서 세계 11위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선 원천은 바로 과학기술의 힘"이라며 "국민이 과학기술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과학을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훌륭한 과학자 한 명이 땅속에 매장된 유전보다 가치가 있는 시대가 왔다"며 "우리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창의력을 키우고 과학기술인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오늘 행사가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

과학의 대중화를 강조한 만큼, 올해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그동안 행사가 열리던 실내를 벗어나 국민들이 평소 생활하는 도심 공간으로 무대를 옮겼다.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돼 지난 2018년 11월 우주로 쏘아올려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75톤급 엔진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활약한 탑승형 로봇 'FX2' 등을 도심으로 옮겨와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보신각 공원 주변 '과학문화공원'에서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이 펼치는 사이언스 버스킹, 과학 강연, SF 영화제, 과학도서전, 과학융합 전시, 과학 연극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 시작을 알린 경복궁도 과학기술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장소다. 문 대통령은 "전야제가 열리는 경복궁은 조선 세종 때 서양보다 약 200년이나 앞서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해 사용한 곳"이라며 "해시계인 앙부일구, 물시계인 자격루, 천체 관측기구 간의를 만든 과학과 인연이 깊은 곳에서 과학축제를 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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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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