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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대전 도안 갑천1·2블록 '공영개발' 목소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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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무호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이 13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갑천 친수구역 조성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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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도안 갑천1·2블록 공동주택 건설 사업은 대전도시공사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갑천 1·2블록에 대한 사업추진 방식을 공사가 전적으로 맡는 공영개발과 공사와 민간이 함께 개발해 수익을 나눠 가지는 민·관 공동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공영개발이 공동시행 방식보다 수익성이 높은데다 지역 건설업체와 49% 이상 의무 공동도급이 가능하고 지역 업체 하도급과 장비, 자재 사용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며 공영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오광영 의원도 지난달 열린 제242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갑천 1·2블록의 사업추진 방식을 공영개발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공영개발로 추진하면 수익이 593억 원으로, 민·관 공동시행 방식(416억 원)보다 177억 원의 수익이 더 발생한다는 것이다.

실제 공사가 오 의원에게 제출한 갑천지구 공동주택 1·2블록 건설사업 추진 수익성 검토 자료에 따르면 갑천 1블록의 경우 공사 직접 시행 324억 원, 민관 공동시행 227억 원의 수익을 예상했다.

2블록도 공사 직접시행 269억 원, 민관 공동시행 189억 원으로 직접 시행이 공동 시행보다 수익성이 높았다.

특히 공영개발은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의 기회를 확대하는데 유리하고 국민주택 특별공급에 따라 장애인, 다문화가정, 독립유공자 등에 대한 배려에도 유연성 있게 대처할 수 있어 혜택이 건설업체가 아닌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광영 의원은 "갑천친수구역 공동주택건설은 생태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사업비 확보 수단"이라며 "그 사업비는 호수공원 개발 비용 충당과 함께 대전시를 믿고 따라준 시민들을 위해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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