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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올해 세계 IT지출 증가율 1.1%에 그쳐…한국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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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9년 전세계 IT지출 전망치 발표

미 달러 강세에 IT지출 전망 전기 대비 하향 조정

뉴스1

(가트너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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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올해 전 세계 정보기술(IT) 지출이 총 3조790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IT지출이 전년대비 5.5% 늘어난 것과 비교해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19일 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놓으며 "미 달러 강세에 힘입은 환율 상승으로 IT 지출 전망을 지난 분기 대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올 하반기에도 미 달러는 불확실한 경제·정치 환경과 무역 전쟁으로 인해 엄청난 변동을 겪으면서도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올해 데이터센터 시스템과 디바이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분야의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시스템 분야 지출은 서버 시장의 평균 판매가격 감소로 인해 올해 가장 큰 2.8%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디바이스 분야는 1.9%,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분야는 0.1% 각각 지출이 축소될 전망이다.

반면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는 클라우드 기반 제품의 성장세에 힘입어 7.1% 상승한 4270억달러 규모의 지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단기적으로 서비스형 통합플랫폼(iPaaS)나 서비스형 애플리케이션 플랫폼(aPaaS) 등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의 성장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IT서비스 역시 3.5% 증가한 1조160억달러의 지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 IT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 규모는 전년대비 4% 성장한 약 87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2022년에는 98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가트너는 향후 IT지출의 상당부분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데이비드 러브록 부사장은 "올 한 해 기업이 AI 사용으로만 얻는 이득이 1조9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AI는 IT지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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