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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왜 애완견 괴롭하냐" 공원서 다투다 쌍방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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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나무 막대기를 휘두르던 7살 어린이를 나무라던 행인과 부모가 쌍방폭행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애완견 때문에 싸움이 붙은 A(34)씨 자매와 B(39)씨 부부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자매는 전날 오후 애완견을 데리고 광주 서구 풍암동 한 공원에 산책을 나왔다 남자 어린이 2명이 애완견을 향해 나무 막대기를 휘두르는 것을 발견했다.

A씨 자매가 자신의 애완견을 괴롭히는 것으로 보고 아이들을 훈계하자, B씨 부부가 "풀을 휘저으며 놀고 있었을 뿐"이라고 하며 말다툼이 시작됐다.

이들은 말다툼이 격화되자 서로 가슴을 밀치고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움은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이 올 때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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