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 인천공항버스 교통카드 결제시 요금 1000원 인하

공항리무진 카드 요금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

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다음달 인천행 공항버스를 탈 때 교통카드로 결제하면 요금이 1000원 인하된다.

서울시는 공항버스 운수업체와 교통카드 요금을 1000원 인하하는 내용을 다음달 중 시행하기로 협의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항버스 업체인 공항리무진과 한국도심공항은 공항버스 운임변경신고서를 접수했고 서울공항리무진은 내부 의사 결정 과정을 사유로 일주일 연기를 요청했다.

KAL리무진의 경우 요금을 동결하는 대신 운송원가의 안정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공항버스 요금의 적정성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자 지난해 9월부터 요금인하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제3자 의뢰를 통한 ‘공항버스 운송원가분석’ 용역을 같은 해 12월 시행해 그 결과를 토대로 10%(1500원) 요금인하를 1차로 권고했다.

하지만 운수업체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 신 교통체계의 경쟁심화, 승객 증가율 둔화, 적자 전환 등을 이유로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시는 용역결과, 지난해와 올해 초 운행·경영실적 등을 재검토해 1000원 인하 방안을 재협의·결정했다.

시는 요금인하, 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인한 질적 서비스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운수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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