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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POP이슈]봉준호 감독, '기생충'으로 다섯번째 칸 입성 "영광스럽고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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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봉준호 감독/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다섯 번째 칸에 입성한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지난 18일 오후 6시(한국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진행됐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과 피에르 레스큐르 조직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도쿄!'(2008년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년 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년 경쟁 부문)에 이어 자신의 연출작으로만 다섯 번째 칸에 초청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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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 여름 다 함께 '기생충' 촬영에 몰두했던 나 자신과 배우들, 그리고 제작진 모두와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현재 우리 시대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영화를, 칸영화제의 열기 속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송강호 역시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밀양'(2007년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 비경쟁 부문), '박쥐'(2009년 경쟁 부문)에 이어 다섯 번째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봉준호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 '기생충'을 칸에서 처음 공개하게 된 가운데 초청을 넘어 좋은 평가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한편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며, '버드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연출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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