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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충남도, 프랑스에서 5억 달러 ‘대박’ 외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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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양승조(가운데) 충남지사가 18일(현지시각) 프랑스 토탈 본사에서 외자유치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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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글로벌 기업유치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양승조지사가 현지시각 18일 5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파리 토탈 본사에서 베르나드 피나텔 토탈 사장, 권혁웅 한화토탈 대표이사, 맹정호 서산시장 등과 외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한화와 프랑스 토탈의 합작기업인 한화토탈은 서산 대산공장 부지 내 5만700㎡ 규모의 잔여부지에 나프타 분해시설 및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을 증설, 에틸렌과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을 확대 생산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앞으로 5년 동안 5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프랑스 토탈사는 석유가스 분야 세계 4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109개국에 진출해 88개 정유화학 공장과 1만6,630개의 토탈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도 9만8,000명에 이르며 지난해 매출액 2,094억 달러와 영업이익 134억 달러를 올렸다.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토탈사의 투자 결정을 환영하며 한화토탈이 기업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서산시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향후 한화토탈이 새로운 투자를 진행할 경우 어떤 장애요인도 생기지 않도록 지자체의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대규모 외자유치의 성사는 충남의 우수한 투자 여건과 도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2개사 외자유치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2박 5일 간 미국과 프랑스 4개 글로벌 우량 기업 4곳에서 5억8,500만 달러의 외자유치 협약 및 투자 상담 성과를 올렸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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