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기자들에게 북한이 사격 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번 시험이 미국 군사 작전에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미 당국자가 북한의 사격 시험 보도를 공식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AP는 전했다.
패트릭 섀너핸(가운데) 미 국방장관 대행이 2019년 3월 14일 미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예산안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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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는 북한의 사격 시험을 두고 "금지된 중거리 또는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핵 협상을 무산시킬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다.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
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전날인 16일 공군 부대 방문에 이어 또 군 시설을 찾아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사격 실험을 지도했다. 2017년 11월 화성15형 발사 실험 이후 1년 5개월 만의 무기 사격 실험에 최근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했던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재개해 나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 언론은 일제히 북한 사격 실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백악관은 "보도를 알고 있다. 추가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다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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