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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美 국방대행 “北 무기 시험 확인…탄도 무기와는 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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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18일(현지 시각) 북한의 신형 전술 유도무기 사격 시험 보도와 관련, 시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면서 탄도 무기와는 관련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이 진행한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사격 실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기자들에게 북한이 사격 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번 시험이 미국 군사 작전에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미 당국자가 북한의 사격 시험 보도를 공식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AP는 전했다.

조선일보

패트릭 섀너핸(가운데) 미 국방장관 대행이 2019년 3월 14일 미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예산안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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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는 북한의 사격 시험을 두고 "금지된 중거리 또는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핵 협상을 무산시킬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다.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

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전날인 16일 공군 부대 방문에 이어 또 군 시설을 찾아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사격 실험을 지도했다. 2017년 11월 화성15형 발사 실험 이후 1년 5개월 만의 무기 사격 실험에 최근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했던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재개해 나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 언론은 일제히 북한 사격 실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백악관은 "보도를 알고 있다. 추가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다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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