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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 아마 3월에 만날 것" 무역협상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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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서 류허 부총리 3주일만에 면담

2차 무역협상, 24일까지 연장 합의

미중, 중국 구조개혁 세부안 놓고 줄다리기, 협상 시한 가능성 커져

기술이전 강요·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보호 등 MOU 논의

아시아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곧 만나길 기대한다며 “아마 3월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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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곧 만나길 기대한다며 “아마 3월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류 부총리의 백악관 면담은 지난달 31일 이후 3주일 만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와 ZTE(중싱<中興>통신) 문제를 다룰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중은 이날까지 이틀간 워싱턴 D.C. 백악관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미국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은 류 부총리가 협상단을 이끌었다.

미·중은 이날 종료 예정이던 3차 무역협상을 오는 24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무역협상을 오는 24일까지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미·중이 중국의 구조 개혁 약속의 세부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며 3월 1일 예정된 무역협상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중국 통상·산업정책의 변경 방향을 담은 양해각서(MOU)의 작성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기술이전 강요·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 무역장벽 △외환시장 개입 △농축산물 시장 개방 △서비스 시장 개방 등 6건의 MOU가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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