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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조현아, 진실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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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사진=MBC)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박 모 씨가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20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 박모(45)씨는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며 폭언을 일삼은 내용 등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이 쌍둥이 아들에게 폭언 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은 "일방적인 사실 왜곡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명예훼손 등 형사적 대응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 변호인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조씨는 박씨의 악의적인 비난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공개적으로 서로 비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대응을 자제해왔다"며 "그러나 박씨의 인터뷰 등으로 가정사가 언론에 공개되고, 일방적인 사실 왜곡 주장으로 고소·고발까지 이뤄진 이상 더 이상 대응을 미룰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자녀를 학대했거나 남편을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조씨는 신체적·정신적으로 자녀를 학대한 사실이 없고 애정으로 최선을 다하여 돌보아왔다"며 "박씨가 알코올 증독 증세로 인해 잘못 기억한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허위로 주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한 혼인 파탄의 원인은 남편 박씨의 알코올·약물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과 남편 박 씨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10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간 박씨가 왜 이혼을 청구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김미화 기자 kimmh@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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