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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황교안 "이 정권서 살기 좋아진 분 있나"… 오세훈 "총선 수도권 꼭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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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여당, 날 가장 두려워 해"

세 후보들 文정권 향한 투쟁 강조

조선일보

(왼쪽부터)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18일 대구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황교안·오세훈·김진태 당 대표 후보는 모두 '문재인 정권에 대한 투쟁'을 강조하며 자신이 총선 승리 적임자라고 했다. 다만 오·김 후보는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했고, 황 후보는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을 아예 입에 올리지 않았다.

황 후보는 이날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들어와 살기 좋아지신 분 있느냐"며 "혹시 주변에라도 그런 분 있느냐. 귀족노조와 전교조, 주사파 세력들만 떵떵거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총선 압승에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모두를 끌어안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수도권 승리'를 강조했다. 오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의석 절반, 수도권 승리를 해내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가열찬 투쟁을 잘해야 한다"며 "그러나 지나치거나 실수하면 이번 '5·18 논란'처럼 거대한 역풍을 불러올 뿐"이라고 했다. 5·18 공청회를 주최한 김진태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오 후보는 "경북 구미 박정희 대통령님 생가를 찾았을 때 방명록에 '민족중흥'(民族中興)이라고 썼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을 "싸울 줄 아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제일 두려워하는 후보가 자신"이라며 "좌파 정권 생리를 제일 잘 알고 제가 꼭 이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확실한 우파 정당을 만들어서 문재인 정권과 확실하게 싸워나가겠다"고 했다.





[대구=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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