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가 첨단재생의료법 통과를 앞두고 이종장기 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 경기도 평택에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이종장기 개발사업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18일 제넨바이오는 경기도 평택 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 내에 총 3만6309㎡ 규모의 토지를 195억600만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2017년 연결기준 자산대비 40.14% 규모다.
제넨바이오는 2021년 4월까지 이종장기 개발을 위한 핵심기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종장기의 원료가 되는 무균돼지 양산시설, 돼지의 장기와 조직 등이 인체에 무해함을 증명하기 위한 동물실험시설, 그리고 인증된 장기와 조직 등을 생산하기 위한 GMP(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 등급의 제조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는 올해 첨단재생의료법 통과를 앞두고 이종장기 개발 인프라를 모두 확보하겠다는 제넨바이오의 전략이다. 특히 영장류에 특화된 동물실험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는 자회사 에이피알랩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부지확보는 GLP(동물 실험 규범) 기준에 적합한 동물실험시설을 마련하고, 이종장기용으로 사용될 돼지의 양산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인 김성주 교수의 합류 등 1분기사업에 필요한 기술적, 인적 요소 확보를 완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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